[2017-04-03] 쭌이와 간다 첫번째
차가 필요없어 지게 되어 지난주 금요일 차를 팔고 처음으로 어린이집에 도보로 등교하게 되었다.
무려 1.5km 나 떨어진 거리 늦지않게 가려고 평소보다 1시간 가량 일찍 깨워 출발했는데,
피곤했는지 절대 걷질않는다.. 
예준아 아빠 팔아프니깐 저기 앞까지만 걸어갈까?
싫어.. 안아줘..
그렇게 1.5km를 안고 어린이집 앞까지 갔는데 왠걸.. 예준이 걸음 생각해서 20분 일찍 나온게..
30분이나 먼저 도착해버려서 시간도 남는데 놀자!!!!!!! ㅋㅋㅋㅋ
어린이집 옆 놀이터로 슝!!
집은 전원주택지라 놀이터가없어서 잘 못데려갔는데 갔더니 혼자서 신났다!!
혼자서 올라가겠다고 도전!!
낑낑데고 못올라가길래 뒤에서 쭌아 여기 잡고 여기 발딛고 여기 잡고.. 반복
겁많은 우리아들 다리 후들후들하면서 결국 혼자 올라갔다.
다올라갔는데도 떨어질까 겁나 일어나질 않는 우리 쭌이 귀여워!! ㅎ
정상을 정복한 후 승리의 브이를!!
마지막 사진은 지못미지만 그래도 귀여운 우리 쭌이 앞으로 몇개월 만 버텨보자 ^^
이렇게 30분을 놀이터에서 놀고 8:30분에 어린이집 입성..
아빠는 또 걸어서 회사로!!
회사까지 2km 이상을 더가야하는데 군대 이후로 6년을 운전하며 이렇게 걸어본게 처음이라 막막했지만..
주위를 둘러보니 벌써 벚꽃도 이쁘게 피고 있고,
가끔은 잠시 잠깐 돌아가는것도 좋은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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